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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도시, 유사 콜택시 '우버' 영업 초기에 '철퇴'

전 세계 곳곳에서 승객 성폭행과 불법 영업 논란이 잇따르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에 대해 미국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시 당국이 제재에 나섰습니다.

시 당국은 경고를 했는데도 우버가 영업을 강행하자 즉각 불법 영업과 상표 침해를 문제 삼아 사법처리 수순에 돌입하고 현장 단속도 벌이고 있습니다.

포틀랜드 시당국이 이처럼 초기부터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우버가 여러 도시에서 시간을 끌면서 불법 영업을 기정사실화하는 수법을 써 온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틀랜드 시 당국에 따르면 우버는 금요일인 지난 5일 저녁부터 포틀랜드에서 영업을 개시했으며, 이에 따라 시 당국은 곧바로 사법 처리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시 당국은 바로 다음 근무일인 8일 우버에 불법영업을 즉각 중단하라는 경고장을 발송하고 당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시 당국은 우버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영업을 하고 무허가 택시기사를 모집하는 등 포틀랜드 시에서 어떤 형태로도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내려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포틀랜드 시는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법적 조치뿐만 아니라 우버에 대한 현장단속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버는 최근 수개월간 포틀랜드 교외에서 영업을 해 왔으며, 5일부터 포틀랜드 시내에서도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지역 신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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