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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막판 법안 무더기 통과…쟁점법안 미뤄

<앵커>

여야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9일) 밀린 숙제 벼락치기 하듯이 134개 법안을 하루에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숙제인 쟁점 법안들은 다음 주 임시국회로 다시 미뤘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 날, 여야는 밀려 있던 무 쟁점 법안들을 무더기로 처리했습니다.

해양 사고를 내면 여객운송사업자의 면허를 박탈하고, 처벌을 강화한 해운법 개정안과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관피아 방지법안까지 모두 134개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안건 하나 처리하는데 불과 1분 30초 정도가 걸린 셈입니다.

하지만 정작 여당의 주요 과제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부동산 3법은 등은 오는 15일 시작되는 임시국회로 넘겨졌습니다.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야당이 정치공세에 열을 올렸던 열정의 절반만이라도 정기 국회 민생법안 처리에 쏟아주었다면, 더 많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야당은 4대강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완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아직 사자방 국조를 실시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여야는 오늘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정윤회 씨 문건 유출 파문이 회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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