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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1천5백원대 주유소 확산

<앵커>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이제 1천5백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우선 기름 넣을 때 기분 좋지만,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596원에 불과합니다.

[나경빈/운전자 : 요새 기름값 많이 내려서 여기가 근처보다 싸서 오게 됐어요.]

지난 2일 리터당 1천5백 원대 주유소는 서울에 한 곳뿐이었지만, 이제는 네 곳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483곳에 이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5백 원대인 주유소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앞으로 당분간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유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 석유를 원료로 하는 제품 원가가 낮아져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이광우/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일반 소비자 같은 경우에는 휘발유나 LNG와 같은 석유류 연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서 실제 구매력이 증가되는….]

하지만 유가 하락으로 정유와 조선 업계가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산유국에 대한 수출 감소 같은 부정적인 측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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