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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장관 언행, 사적인 것 아니다"

<앵커>

국정 개입 의혹 문건에 공직 사회까지 동요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내각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의 언행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며 국정 수행에 전념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 즉 장관들이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무위원의 직책은 이렇게 국민을 대신하고 또 그 실행이 나라의 앞날을 좌우하기 때문에 모든 언행이 사적인 것이 아니라 사명감에 충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선실세 국정 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에 공직사회가 흔들리지 말고 국정수행에 전념해달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관련 의혹을 키운 전·현직 공직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내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세계의 미래성장 동력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서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어제 방한한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박 대통령은 오늘 말레이시아, 베트남 정상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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