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심상치 않은 흥행… 박스오피스 역주행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박스오피스 역주행하며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일 전국 2만 9,44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333명.

'엑소더스:신들과 왕들'과 '인터스텔라'에 뒤를 이었으며,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정재, 이성민, 보아가 출연한 '빅매치'보다도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강계열 할머니 부부의 사랑을 그린 영화. 지난달 27일 개봉해 지난 6일에는 박스오피스 순위 5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에도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해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은 개봉 일주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해 독립영화 사상 최단기간 1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