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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아쿠아리움서 누수 발생…보수공사 이뤄져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물이 새 보수공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30분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의 수중터널 구간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콘크리트 골조와 아크릴 수조 사이에 시공된 실리콘 코킹이 세로로 7㎝가량 찢어지면서 실리콘에 볼펜심만한 구멍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구멍으로 물이 조금씩 새어 나와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어제(8일)까지 실리콘 코킹 작업을 다시 한 결과 현재는 더이상의 누수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쿠아리움 측은 환경개선작업 중이라며 수중터널 출입을 막은 뒤 누수 사실을 관람객들에게 알리지 않아 빈축을 샀습니다.

메인수조 이외에도 곳곳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한 관람객은 "메인수조 옆의 벨루가 수조 왼편 바닥도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다"면서 "여기도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아쿠아리움 측은 "세계 다른 수족관들도 처음 지어졌을 때는 미세한 누수가 꾸준히 발생하고 지속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안착시키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특별한 사고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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