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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제치고 에볼라 환자 최다국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제치고 에볼라 환자 최다국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이 라이베리아를 제치고 에볼라 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 전세계 에볼라 사망자가 6천33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시에라리온의 감염자가 7천798명으로 라이베리아의 7천719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기니에서는 2천283명이 감염돼 이들 서아프리카 3국의 에볼라 환자는 총 1만7천800명에 달한다.

WHO 전문가들은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치사율이 약 70%로 실제 피해는 통계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시에라리온에서는 이날 수련의들이 에볼라 감염 의료진을 위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에볼라 감염 의료진을 치료하기 위한 투석용 기계 등 장비를 확보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에볼라 감염 의사 11명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또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보건 종사자는 수백명에 달한다.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는 이미 의료진 치료에 특화된 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시에라리온 보건부는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 의료장비를 갖춘 신규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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