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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우버택시' 성폭행 발생…안전성 논란

<앵커>

인도에서 스마트 폰 앱으로 우버 택시를 부른 여성이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우버 택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서비스 업체인데, 우리나라에도 들어 와있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 국회 앞 거리에서 시위대가 행진을 벌입니다.

모디 인도 총리의 초상화를 불태우기까지 합니다.

[범인을 목매달라.]

시위의 도화선은 이틀 전 수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입니다.

20대 여성이 스마트앱으로 승객과 차량을 연결해주는 '우버 택시'를 탔다가 운전기사에게 변을 당했습니다.

인도 경찰은 용의자가 우버 앱에 등록된 기사와는 다른 사람이었고, 우버 본사의 주장과 달리 택시에 차량추적장치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당국이 뉴델리에서 우버 택시 영업을 금지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메그라즈 싱 라나/성폭행 비난 시위자 : 성폭행 문제에 책임져야 할 국회가 정작 발을 빼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속임수를 쓴 겁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우버 사는 50개국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하며 설립 5년 만에 기업가치 45조 원의 블루칩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차량이 택시 영업에 나서는 점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성폭행 사건까지 더해져 안전성 논란까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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