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8일)밤 서울 구로구의 한 특수원단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엄청난 폭발음에 공장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다쳤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멘트로 만든 벽이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터진 웃옷이 바닥에 나뒹굴고, 천장도 떨어져 내렸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특수원단 제조 공장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홍 모 씨/목격자 : (소리가) 컸어요. LPG 통이 터지는 것만 했어요. 떠밀려 나와버렸거든요, 폭풍 바람에…]
공장 직원 38살 이 모 씨가 얼굴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직원들 대부분은 퇴근한 상황이었지만, 건물에는 수십 명이 남아 있었고 이들은 폭발음을 듣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를 한 뒤, 폭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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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기도 여주시 중부대로에 있는 수입 목재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8개 동과 목재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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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대구 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에 혼자 있던 59살 이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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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중랑구의 한 지하 의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 내부의 옷과 원단 등을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