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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영하 "성공? 잘 안될 거예요" 직설 발언 '눈길'

소설가 김영하가 젊은 청춘에게 ‘성공하기 힘들다’고 돌직구 강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8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이 시대 차세대 리더와 청년들의 솔직한 대화가 담긴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소설가 김영하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는 “군부대 강연을 갔다. 모든 군인들이 집결해서 모두 잤다. 정말 보람 있었다. 내가 이 전방까지 와서 이렇게 꿀 같은 잠을 자게 해줬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한 병사가 손을 들었다. 그는 자신이 스펙도 변변찮고 집안도 학벌도 별로다.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내가 잘 안 될 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잠들어있던 병사들이 하나 둘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지금은 성공하기 어렵다. 여기 많은 사람 중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거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떤 회사 사장님이 직원을 모아놓고 훈계를 했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니 빌게이츠니 자기 집 차고에서 창업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직원들이 집이 없다, 차고가 없다고 대답했다더라. 위에서는 안주한다고 하지만 안주 자체가 사치인 시대다.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것도 사치다. 해야 하는 일을 하기도 바쁜데 창의적이기까지 하다. 그래서 성공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조언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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