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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조선, 해적에 피습…선원 1명 사망

싱가포르 해역을 항해하던 베트남 선박이 해적의 총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사망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베트남통신(VNA) 등은 당국을 인용, 전날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앞바다를 지나던 자국 유조선 1척이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천 둑 닷(34)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 선원은 당시 머리에 총격을 받고 나서 싱가포르의 구조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피습 유조선은 이날 싱가포르 항구에서 2천300t의 액화 아스팔트를 싣고 출항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해적들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에는 당시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잠정 조사 결과 해적 7명이 유조선을 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변해역에서는 올해 들어 최소한 10여 차례 선박 피습사건이 발생하는 등 해적들의 선박 납치 사건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부근해역에서도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 1척이 해적들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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