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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반도 통일,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기여"

박 대통령 "한반도 통일,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기여"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은 새로운 동북아 시대를 열고,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서 열린 제7차 세계정책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 인류에게 '대박'이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반도에 신뢰와 평화의 통로가 열리게 되고,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신뢰와 협력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냉전의 고도로 남아 있는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의 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에서의 신뢰 회복도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독특한 역할과 위상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우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기초로, 3국 간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러 협력 사업과 남·북·중 협력 사업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도 구체화해, 이 지역의 정치 안보에서의 신뢰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제 정세의 위험 요인이 많고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인권·민주주의를 존중하고, 국가를 비롯한 다양한 행위자 간 신뢰와 협력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정책회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프랑스 국제 관계 연구소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으로, '프랑스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립니다.

이 회의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거버넌스, 경제, 그리고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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