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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프랑스, 독일처럼 개혁해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의 장 티롤 툴루즈 1대학 교수가 프랑스 정부에 다시 한 번 개혁을 촉구했다.

티롤 교수는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국민이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프랑스 정부는 어려웠던 시기에 개혁을 추진했던 독일과 스웨덴처럼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롤 교수는 "존립 가능한 경제가 없으면 국가 부채가 쌓이고 결국 복지국가도 끝난다"면서 "이는 재앙과 같은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롤 교수는 "프랑스는 성공할 만한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프랑스를 믿지 않았다면 프랑스에 머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지난 10월 346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티롤 교수는 앞서 2003년 기간 계약직과 정규직의 차이를 없애는 노동시장 개혁방안을 프랑스 정부에 제안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티롤 교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소수 대기업의 독과점으로 인한 시장의 실패를 어떻게 이해하고 규제해야 할 것인지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뽑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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