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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법재판소에 '웃는 해치상' 19일 공식 기증

유엔의 주요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우리 전통문화 속 상상의 동물인 해치 조각상이 이달 말 공식 기증됩니다.

정부는 ICJ가 자리한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의 궁'에 우리 작가 최진호씨의 '웃는 해치상'을 기증하는 기념식을 오는 19일 열 계획입니다.

정부는 '세계재판소'로서의 위상을 지닌 ICJ에 우리 예술품을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공모를 통해 웃는 해치 조형물을 기증 대상품으로 선정했었습니다.

작품 제작과 운송을 거쳐 웃는 해치상을 평화의 궁 1층 로비에 설치하는 작업은 지난달 말 마무리된 상태로, 정부는 평화의 궁 소유주인 카네기재단 등과 기증식 관련 사항을 협의해 왔습니다.

기증식에는 ICJ 고위 관계자와 우리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치상은 너비 1.3m, 높이 1.5m 정도의 크기로 우리나라에서 채굴된 고흥석 재질에 옅은 미소를 띤 해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져온 해치는 조선시대 사헌부의 상징으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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