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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노인가구 7년새 2배로 증가…정부지원에 60% 의존

빈곤 노인가구 7년새 2배로 증가…정부지원에 60% 의존
최근 7년간 빈곤층에 속하는 노인가구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소득수준이 열악한 노인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복지정책도 수혜대상의 특성에 맞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경연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과 최저생계비 120% 미만의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소득취약 노인가구는 2006년 72만가구에서 2013년 148만가구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소득취약계층 내에서 노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34%에서 2013년 56%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득취약 노인가구는 정부나 비영리단체 지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노인가구의 소득구조를 보면 정부, 비영리단체, 다른 가구 등으로부터 이전되는 소득이 38만4천원으로 59%에 달했고 근로소득 6만8천원, 사업소득 6만9천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영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노인가구주의 연령이 평균 78.4세에 이르고 주요 소득원은 정부 지원인 점을 고려해 일자리 지원이나 서비스 제공보다 현물지원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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