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절정' 서울 영하 10도…서해안 폭설 계속

<앵커>

오늘(5일) 무척 춥습니다. 서울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졌고, 강원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에 전국이 다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1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철원 기온은 영하 13.3도, 설악산은 영하 21도까지 내려갔고 부산도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이 영하권에 들었습니다.

오후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영하 3도에 머물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도에 이어 경기 북부와 충청내륙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설특보 속에 서해안의 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창에는 오늘 하루만 12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서산과 정읍은 여전히 2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15cm 그 밖의 충청과 호남 영남내륙에도 최고 7cm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월요일 오후부터 조금씩 누그러지겠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춥겠다며 수도관 동파와 같은 한파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충청과 호남 지방은 길이 몹시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빙판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