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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피항 中선원 손가락 절단…안전서 긴급 이송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4일) 낮 12시 35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 피항 중인 손가락이 절단된 중국선적 어선 노영어호 선원 성모(38)씨를 진도 서망항으로 이송했습니다.

성씨는 오전 3시 30분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외곽인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그물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왼쪽 손이 그물에 걸려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약지가 끊어졌습니다.

안전서는 이송 요청을 받고 1천톤 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안전서는 단정을 내려 50여 분 만에 경비정으로 성씨를 옮긴 뒤 육지 병원과 연계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봉합수술 전 응급처치를 진행했습니다.

성씨는 진도 서망항을 거쳐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안전서의 한 관계자는 "해상에 2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로 단정을 내리기도 힘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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