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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사의 번복…"직원들 주장 음해"

<앵커>

폭언과 인권침해, 성희롱 등을 이유로 직원들의 퇴진 요구에 직면한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지난 달 서울시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번복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박현정 대표는 직원들의 주장은 음해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향 직원들이 대표 퇴진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전, 서울시는 이미 이 문제를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0월, 정명훈 감독이 직원들의 탄원서를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대표가 지난 달 서울시에 먼저 사의를 표명했지만 지난 1일, 박원순 시장과 면담하며 사의를 번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오늘(4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자신과 관련한 직원들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폭언은 인정하지만, 직원들이 녹취한 부분은 앞뒤 맥락을 자른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왜 그 상황에서 그런 표현과 그런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나 이러한 것들에 대한 게 전체적으로 있어야지.]  

또 자신이 폭언을 한 것은 직원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원들의 상사에 대한 매너는 어떠했는가, 지금 저에 대해서 많은 문제제기하고 있는 그 직원들이 자기네들은 도대체 상사한테 어떻게 했는지, 그 부분도 꼭 물어보고 취재해주세요.]  

박 대표의 이런 주장에 대해 서울시향 직원들은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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