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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동용 인라인스케이트 안전 미흡"

어린이들이 타는 인라인 스케이트 일부 제품의 안전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아동용 인라인 스케이트 14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이 국가기술표준원 안전요구사항 시험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앞바퀴 충돌시험 결과 '킹카스포츠 메이플스토리', '랜드웨이스포츠 헬로키티', '엑시코 바비', '스포키 GF-128A' 제품에서 각각 파손이 발생했다.

주행시험에서는 '킹카스포츠 디즈니', '스포키 GF-128A' 제품이 파손됐다.

'엑시코 바비'의 브레이크 장치와 지면 간 간격이 19㎜로, 기준치인 9㎜ 이상 18㎜ 이하 범위를 벗어나기도 했다.

7개 제품은 제품 표시사항, 사용상 주의사항, 사용설명서 등 국가기술표준원이 요구하는 표시사항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일부 수입 제품에는 한글 표기가 없었다.

조사 대상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대는 수입 15만원, 중소기업 제품 8만원이었다.

가장 비싼 제품은 'K2 HERO JR'(20만원), 가장 저렴한 제품은 '레이센 PW-152'(3만9천원) 였다.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업체가 안전성과 제품 표시사항을 자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인라인 스케이트를 아동용과 성인용으로 구분하는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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