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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10대, 건물 3층서 2살 아기 던져 숨져

<앵커>

부산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10대가 건물 3층에서 2살짜리 아기를 10미터 아래로 던져 숨지게 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사하구의 한 사회복지관입니다. 어제(3일) 오후 이 건물 3층에서 19살 이 모 군이 2살된 남자 아이를 10미터 아래 1층 바닥으로 던졌습니다.

발달장애 1급인 이 군은 복도에서 걸음마를 하고 있던 아기를 건물 밖과 연결된 비상계단으로 안고 가 순식간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아기의 어머니는 치료실에 있던 6살난 큰 아들을 지켜보고 있었고, 이 군과 함께 온 활동보조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였습니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진 아기는 곧장 병원에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밤 9시쯤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이 군이 물건을 던지는 버릇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군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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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절도 혐의로 붙잡혀 현장 검증을 하던 19살 이 모 씨가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느슨하게 채운 수갑을 풀고 달아난 이 씨는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 나이가 어려 많이 시달릴 것 같아 도망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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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충북 제천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모델하우스 2층 건물 1천320제곱미터와 건물 옆 화원 150제곱미터가 타 2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2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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