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물수능'에 진학지도 비상…"눈치작전 심할 것"

"대구 한 고교에서 만점자 4명" 화제

<앵커>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 손에 도착했습니다. 웃는 아이들보다 찡그리고 우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이른바 물수능 탓이죠. 만점자가 지금까지 12명 넘게 확인됐는데 4명이 한 학교 동기들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의 표정이 심각합니다.

성적표에 얼굴을 파묻기도 하고 성적표를 보며 친구들과 얘기도 나눕니다.

[배슬기/고3 학생 : 등급이 진짜 많이 떨어져서 엄청 혼란스럽고 그래요. 서울 소재 대학은 좀 불안불안 하네요.]

올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수시모집 결과 발표가 끝나고 오는 1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수능 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시 모집에서는 1, 2점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여 교사나 수험생이나 지원 전략을 짜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손태진/풍문여고 진학정보부장 : 자연계 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눈치작전이 심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일선 학교나 학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금까지 확인된 수능 만점자는 12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만점자가 4명 나왔습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이 온라인으로 수능 성적표를 발급받는 교육과정평가원의 시스템이 오늘(3일) 오전 가동 한 시간여 만에 과부하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평가원은 늦어도 오는 8일까지는 시스템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김덕래 TBC,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