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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지도부 3명, 3일 자수 결정

홍콩시위 지도부 3명, 3일 자수 결정
홍콩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시위 지도부 중 3명이 내일(3일) 경찰에 자수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는 공동 대표인 베니 타이 이우-팅 홍콩대 법대 교수와 추이우밍 목사등 지도부 3명이 시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찰에 자수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센트럴 점령'은 공동 대표의 자수가 도심 점거 운동의 실패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시위대의 철수를 설득하기 위해 법적 처벌을 감수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센트럴 점령' 대표들은 애초 오는 5일 자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경찰이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시위대의 피해가 늘어나자 자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관 수백 명은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언론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코즈웨이베이 시위대 진압이 마무리되면 시위대의 본거지인 애드미럴티하커트 로드의 시위캠프 철거 작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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