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수사 적극 협조…이재만-정윤회 안 만났다"

<앵커>

청와대가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정윤회 씨가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지난 4월 전화 통화한 사실은 확인이 됐지만 만남은 없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조금 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들의 검찰 출석 문제는 검찰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통화내역 기록 제출 비롯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정윤회 씨와 지난 4월 연락을 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정 씨가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 씨를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고자 조응천 전 비서관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이재만 비서관에게 전화를 해서 전화를 받아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비서관과 정 씨 간 만남은 없었다고 민경욱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응천 전 비서관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월 자신을 정윤회라고 밝히며 통화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이재만 비서관이 정 씨의 전화를 받으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또 "이 비서관의 전화를 받고도 정윤회 씨와 통화를 하지 않자, 나흘 뒤 홍경식 민정수석으로부터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