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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 매장 풍부한 광석 '일라이트' 활용가치 크다

충북 영동지역에 다량 매장된 광석인 일라이트(illite)를 건축, 미용, 농업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동군의 의뢰를 받아 '일라이트 제품 실용방안'을 연구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이 광석에서 방출되는 음이온이나 원적외선의 탈취, 항균, 항습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일라이트를 친환경 건축 분야나 건강·미용, 친환경 농업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고, 영동군에서 구상 중인 '레인보우 힐링타운'의 스토리텔링 아이템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능력이 탁월해 '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는 일라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영동지역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5억 톤 이상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07년 이 지역에 매장된 일라이트의 품질 등을 조사해 상품화 가치가 높다고 결론냈습니다.

그 뒤 5개 광업소가 들어서 한해 3천 톤의 일라이트를 채굴, 공업원료나 농업보조제 등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영동군도 일라이트를 상표·서비스 등록하고, 지난해 지역경제과 안에 활용방안 등을 연구할 전담기구도 설치했습니다.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일원에 구상중인 레인보우 힐링타운 안에 일라이트를 활용한 스파시설 도입을 검토 중이며, 대한아토피협회 등과 함께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 상태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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