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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삼성가 이혼 '같은 변호사 선임'…의미심장

<앵커>

삼성가의 첫째 딸 사장이 이혼한 얘기를 지난주에 해주셨던 것 같은데 그때 처음에 이 이야기 해주실 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처음 알려진 게 10월이었거든요, 두 달쯤 됐는데, 당시에는 싸우는 소송이 아니라 이혼 조정신청이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조정 신청이라면 어느 정도 두 사람이 얘기를 마친 그런 상황이라고 보통 봅니다.

그래서 재판장이 '땅땅땅'하면 바로 끝나는 걸로 될 가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었는데 제가 잘못 말씀드린 게 됐습니다.

어제 남편 임우재 씨 쪽에서 갑자기 입장을 확 바꿔서 사실이 아니다.

합의를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길 했고요, 특히 아이들 친권하고 양육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친권이라는 건 애들 재산까지 포함해서 포괄적인 권리를 얘기를 하는 거고 양육권은 애들 키우는 권리인데 이거 둘 다 포기 안 하겠다.

원래는 이부진 사장이 가져갈 걸로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지금 나선 상태입니다.

그리고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있는데, 인사철이어서 이번 인사 때 아무래도 관두고 해외로 나가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것도 이혼이 정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 삼성에 남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거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점이 변호사를 선임을 했어요, 그런데 어떤 변호사를 선임을 했냐면, 5년 전에 이재용 부회장 이혼 때 전 부인 임세령 씨 쪽에서 변호를 했던 변호사를 선임을 했습니다.

이게 지금 의미심장한 내용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 거죠, 이런 경험이.

소송으로 가서 아마 법정 다툼으로 가지 않을까, 그러면 굉장히 상황이 길어지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상황 전개가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삼성이 승계 문제로 머리가 아픈데 또 조금 골치 아픈 일이 생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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