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3월 23일
-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해 11월~12월까지 박지만 EG 회장(박근혜 대통령 동생)이 오토바이를 탄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미행을 당했는데, 붙잡아 자술서를 받아보니 이 남성이 '정윤회 씨의 지시로 미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보도.
- [시사저널]은 박지만 회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간부 ㄱ 씨에게 자신이 미행당한 사실을 알렸고, ㄱ씨는 경찰에서 파견된 부하 직원 ㄴ 씨에게 '박지만 미행 사건'에 대한 내사를 지시했다고 보도.
- [시사저널]은 ㄴ 씨가 이를 내사하던 중 돌연 인사발령이 났다고 보도. [시사저널]이 인용한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측근'이 민정수석실 ㄱ씨에게 전화를 걸어 'ㄴ 씨를 (경찰로) 원대 복귀시키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음.
- 정윤회 씨는 "미행을 지시한 적 없다"며 [시사저널] 기사가 거짓이라고 주장. 정윤회 씨는 2014년 7월 [시사저널]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만만회라는 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예요." (기사 보기)
- 2014년 6월 2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
"거듭 말씀드리지만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추천도 비선 라인에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비서실장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문창극 전 총리 후보 추천을)비선 라인이 하고 있다, 하는 것은 모든 언론과 국민들, 정치권에서 의혹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만만회(정윤회, 이재만, 박지만)라는 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예요."
●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윤회를) 최근에 만난 적이 없다."
- 2014년 7월 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
"만만회라는 것을 언론보도를 본 적이 있다."
"(정윤회를) 한 15년 전쯤에 (만났다.)"
"최근에 만난 적이 없다. 2003년인가 2004년에 만난 적이 있다."
●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보고서 (2014.01.06 작성)
"정윤회가 십상시와 만나 국정운영 의견 제시한다고 함"
- [세계일보] 11월 28일 보도 (기사 보기)
- 정윤회 씨는 2013년 10월부터 매월 2회 정도 상경. 서울 강남에서 이른바 '십상시 (十常侍)'와 만나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청와대 내부사정을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
- 청와대 내부 인력조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해 시행하도록 하면서 '십상시'들에게 정보지(이른바 '찌라시') 관련자들을 만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보유포를 지시하기도 한다 함.
- 정윤회 씨는 십상시와 함께한 2013년 송년모임에서 "김기춘 실장을 최병렬이 대통령께 추천하여 비서실장이 되었는데, 검찰 다잡기만 끝나면 그만두게 할 예정이다. 시점은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으며 7인회 원로인 김용환도 최근 김기춘을 답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보지와 일부 언론에서 '바람잡기'를 할 수 있도록 유포 지시하였다고 함.
●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박 모 경정 "내가 (보고서) 유출하지 않았다."
- 2014년 11월 28일 문자메시지 대화
"제가 그러지(유출하지) 않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
- 보고서 내용은 직접 확인한 팩트인가? : 답변하지 않음.
●정윤회 "3인 측근과 연락 없다. 하나라도 잘못 있으면 감방가겠다."
- [중앙일보] 12월 1일 보도(11월 30일에 인터뷰) (기사 보기)
"(언론에 보도된 공직기강비서관실 보고서는) 증권가 정보 '찌라시'를 모아놓은 수준"
"대통령은 물론 3인 측근 비서관들(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과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10인이 회동해 국정을 논의하고 내가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것은 완전한 낭설이자 소설"
"통화기록이든 CCTV든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수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나오면 감옥에 가겠지만 허위로 밝혀지면 공격자들이 책임져야 한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을 미행을 지시했다는 [시사저널] 보도 관련) "그런 사실이 없어 시사저널을 고소했으며 허위 사실에 대해선 앞으로 계속 법적 조치를 취할 것"
● 세계일보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으로 회장 교체"
- 2014년 12월 1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보고서를 특종 보도했던 [세계일보]가 회장을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에서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으로 교체
●조응천 前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정윤회, 지난 4월 이재만과 연락했다."
- [조선일보] 12월 2일 보도 (12월 1일에 인터뷰) (기사 보기)
"지난 4월 10~11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 공용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모르는 번호라 받지 않아."
"그 직후 '정윤회입니다. 통화를 좀 하고 싶습니다.'라는 문자가 왔다. 순간적으로 고민하다가 받지 않았다."
"4월 11일 퇴근길에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내게 전화를 걸어와 '(정윤회씨의) 전화를 좀 받으시죠'라고 했다. 이 비서관에게 '좀 생각을 해보고요'라고 답변했으나 정 씨와 통화는 하지 않았다."
"4월 15일 홍경식 민정수석이 불러 가보니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며 그만두라고 했다."
"정씨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과 나의 거취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속단할 수는 없다. 다만 정 씨와 절연한 것처럼 얘기해온 이 비서관이 정씨의 메세지를 전하는 것을 보고 '도대체 이게 뭐냐'는 생각이 들었다"
"박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의 워치도그(watchdog 감시자) 임무를 충실히 하려 했는데 견제가 심했다. 그 배후가 정윤회 씨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윤회가 등장하는 문건의 신빙성은) 6할 이상이라고 본다. 내용이 실제 모임에 참석해서 그 얘기를 듣지 않았으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세한 것이었다. 나는 그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으로부터 그 이야기가 나왔다고 보고를 받았다. 이걸 박 모 경정이 작문을 했다? 왜? 그가 거짓말해서 이득을 볼 게 아무 것도 없다."
▶ [취재파일] '비선 실세' 논란…특별감찰관이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