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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日 신용등급 강등…한국보다 낮아져

<앵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의 하나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이제 신용등급이 우리나라보다도 낮아졌습니다. 아베노믹스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日총리(지난 18일) : 소비세 인상은 18개월 연기합니다.]  

예상치 못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놀란 아베 총리는 2차 소비세 인상을 연기했지만 신용등급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등급 낮췄습니다.

지난 2011년 8월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다시 한 등급 낮춘 겁니다.

이로써,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낮아졌습니다.

무디스는 경기침체와 세금인상 연기로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이 불확실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국가 부채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80년대부터 줄곧 증가하고 있는데, 이미 1천조 엔을 돌파했습니다.

국민총생산의 2.45배에 이르고, 국민 한 사람당 8천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일본 국채는 대부분 일본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해서 국채가 대량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일본의 국가 부도 위험은 적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고령화로 재정지출은 늘어나고, 인구 감소마저 진행되고 있어서, 일본의 국가 재정상태는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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