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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실패' 한화 앨버스, 메이저리그 복귀 추진

'재계약 실패' 한화 앨버스, 메이저리그 복귀 추진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29)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캐나다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넷'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출신 좌완 투수 앨버스가 FA로 풀렸으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버스는 2015년 한화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재계약 대상자에서 제외된 상태다. 

스포츠넷은 '앨버스는 한국 한화로부터 재계약 불허됐다. 그는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스플릿 계약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에는 미네소타에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넷은 미네소타가 올 시즌을 앞두고 앨버스를 한화로 보내는 조건으로 50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았다고 알렸다. 아울러 앨버스가 한화와 1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화가 공식적으로 기재한 올해 앨버스의 연봉은 80만 달러였다.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투수로 기대를 모은 앨버스는 한화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28경기 151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13패 평균자책점 5.89에 머물렀다. 140km 안팎의 구속으로 스피드에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며 한국의 좁은 스트라이크존에도 고전했다. 

전반기 15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6.46에 그치면서 퇴출설에 시달렸던 앨버스는 후반기 13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5.28로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다만 한화 불안한 수비에서 나타나듯 한화 팀의 전력이 뒷받침 되지 않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앨버스는 시즌 막판 자신의 거취에 대해 "한국에 적응한 만큼 다시 돌아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잔류를 기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신임 김성근 감독이 일찌감치 교체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에는 현재 류현진(LA 다저스)을 비롯해 프랜시슬리 부에노(캔자스시티)와 대나 이브랜드(뉴욕 메츠) 등이 한화 출신으로 뛰고 있다. 공통점이라면 모두 좌완 투수들이라는 점. 내년에는 앨버스가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될지 주목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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