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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종료 5분 전 '대역전 드라마'…3위 확정

<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시즌 마지막 날, 서울이 극적으로 3위로 올라서며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4위였던 FC 서울이 3위가 되는 방법은 딱 한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이 제주를 누르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포항 경기에서 수원이 3위인 홈팀 포항을 꺾어줘야만 했습니다.

선제골이 절실한 상황인데도 서울은 전반 19분 만에 제주에게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포항은 후반 초반까지 수원에 1대 0으로 앞서 3위 경쟁은 사실상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서울에게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후반 24분부터 기적이 연출됐습니다.

윤일록이 동점골을 넣으며 희망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이로부터 10분 뒤 포항은 수원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서울은 경기 종료 5분 전, 오스마르의 왼발 슈팅으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제주를 2대 1로 누른 서울이 수원에 2대 1로 진 포항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최용수/서울 감독 : 아, 이게 진정한 '서울 극장'이구나. 마지막에 이런 극적인 승리가 나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수원의 산토스는 시즌 14골로 이동국을 1골 차이로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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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3위 동부가 2위 SK를 26점 차로 완파하고 9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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