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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상태 호전…"정상적으로 회복 중"

'축구황제' 펠레 상태 호전…"정상적으로 회복 중"
요로 감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축구황제' 펠레(74·브라질)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는 지난 13일 상파울루 시 남부지역에 있는 아우베르치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신장 결석 수술을 받은 지 11일 만에 요도 감염 증세로 다시 입원했다.

지난 27일부터는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병원 측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펠레는 혈액 투석 치료를 받고 있고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라면서 "의식이 매우 뚜렷하고 주변 사람과도 불편 없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30일 오전까지 혈액 투석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펠레를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펠레는 자신을 둘러싸고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자 트위터를 통해 "내 건강을 염려해준 팬들에 감사한다"면서 "상태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린 축구의 전설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펠레는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1995∼2002년)에서 체육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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