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발백중' 만점받은 올해 탑건 공군 고대산 소령

<앵커>

공군에서는 매년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 이른바 '탑건'을 선정합니다. 올해의 '탑건'은 천점 만점에 천점을 받은 35살 고대산 소령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의 최고 전투기 조종사 '탑건'은 1960년에 시작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선발됩니다.

가상의 전투 상황에서 적의 미사일을 피하고 공격 목표를 정밀하게 타격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최고의 조종사를 뽑습니다.

올해의 탑건을 뽑기 위해 지난달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고대산 소령이 탑건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조종사 150명을 상대로 한 달에 걸쳐 치러진 평가에서 고 소령은 천 점 만점에 감점 없이 천 점을 기록했습니다.

[고대산 소령/공군 11전투비행단 (탑건) : 반드시 탑건이 되겠다라는 욕심보다는 주어진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평소 다짐 덕분에 탑건의 영광을 안게 된 것 같습니다.]

고 소령은 공군 핵심전력인 F-15K 전투기 조종사입니다.

2009년 첫 출전 때 공군 참모총장상을, 2010년엔 국방장관상을 받은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최고 상인 대통령상을 받게 됐습니다.

1,500시간 이상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고 소령은 반복했던 실수를 정밀하게 분석해놓은 노트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탑건의 영광을 주변에 돌렸습니다.

[고대산 소령/공군 11전투비행단 (탑건) : 이러한 영광이 있기까지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아낌없이 지원해준 동료 조종사들과 정비·무장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공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