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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레이서 울프, F1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로 '승진'

여성 레이서 울프, F1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로 '승진'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의 여성 레이서 수지 울프(32·영국)가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섰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F1팀은 육성 드라이버(development driver)로 활약하던 울프를 내년 시즌부터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official test driver)로 쓰겠다고 밝혔다.

울프는 올 시즌 육성 드라이버로서 지난 7월 영국과 독일 그랑프리의 연습 주행에 참가했다.

앞으로 울프는 연습 주행은 물론이고 윌리엄스의 차량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에도 참가한다.

무엇보다도 윌리엄스의 주전 레이서인 발테리 보타스(25·핀란드)나 펠리페 마사(33·브라질)가 그랑프리에 나서지 못하는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대체 선수 1순위로 대기한다.

이로써 울프는 1976년 렐라 롬바르디(이탈리아) 이후 처음으로 F1 그랑프리 결선에 나서는 여성이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지금까지 F1에는 1992년 브라질 그랑프리 예선에 출전한 지오반나 아마티(이탈리아)와 1976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12위에 오른 렐라 롬바르디(이탈리아) 등 오직 두 명의 여성만이 등장했다.

2012년 4월 윌리엄스에 입단한 울프는 현재 F1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다.

메르세데스 F1 팀에서 디렉터로 일하는 토토 울프의 아내이기도 하다.

세계 각지의 트랙에서 주말에 열리는 F1 그랑프리는 금요일 연습 주행,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선으로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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