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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울대병원-LH공사, 사옥 매각 협상 큰 진전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8일)은 내년 진주 이전을 앞두고 있는 LH 사옥 매각속보를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LH공사의 진주 이전이 내년 4월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주 이전에 앞서서 분당 정자동에 있는 본사 사옥을 누구에게 팔 것인지가 관심인데 분당 서울대병원과의 매각협상이 큰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그동안 접점을 찾지 못하던 LH 정자동 사옥 매각협상이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측은 그동안 LH 측과 꾸준히 접촉하며 매각조건을 타진해 왔습니다.

지난달에는 LH 사옥 가운데 외부회사에 임대된 공간이 있는지 등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2천784억 원이나 하는 매각 대금의 납부 방식입니다.

당초 매각공고대로라면 매매 계약을 맺은 뒤에 다섯 달 안에 잔금을 완납해야 합니다.

하지만 분당 서울대병원 입장에서는 2천800억 원에 육박하는 큰돈을 한꺼번에 만들기 어려운 상황.

서울대병원 측은 장기 분할 납부 방식을 LH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던 LH 측에도 다소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LH도 부채를 줄여야 하고 또 내년 봄 진주 이전을 앞두고 마냥 고집만 부릴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현재 내부논의를 진행 중인데 빠르면 올해 안에 성사 여부가 결론 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9월 성남시와 분당 서울대병원 측은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LH 본사가 진주로 내년에 이전하면 두 기관이 힘을 모아서 그 자리에 의료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의료정책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고 성남시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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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성남지역의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 리모델링 추진 시범단지 다섯 곳에 포함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와 4단지 두 곳이 내일과 모레 총회를 열어서 조합 규약을 확정하고 조합장 등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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