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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새 정부 경제팀 인선…재무·기획장관 교체

브라질 새 정부 경제팀 인선…재무·기획장관 교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팀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새 정부의 재무장관에 조아킹 비에이라 레비를, 기획장관에 네우손 바르보자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재무장관과 기획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경제 관료로 일했습니다.

레비는 2003∼2006년 재무부 국고국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코의 자산관리 부문 이사를 맡아왔습니다.

바르보자는 2008∼2009년 재무차관을 역임했고, 이후 2013년까지 국영은행인 방코 두 브라질 이사회 의장을 맡은 뒤 현재 상파울루 시에 있는 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학 교수를 지내고 있습니다.

한편, 알레샨드리 롬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유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경제팀의 가장 큰 과제로 시장의 신뢰 회복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중 정부지출 축소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와 기업 투자 확대, 성장률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새 정부 경제팀 인선을 대체로 환영했습니다.

JP 모건 브라질의 주제 베렌게르 대표는 "매우 훌륭한 경제팀 인선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경제 각 분야와 활발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 각료에 이어 수석장관과 대통령실 인선을 마치고, 나머지 각료는 연립정권에 참여하는 각 정당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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