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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아르헨 대통령, 3주 만에 공식 석상 등장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연방하원 건설위원회에 참석해 기업의 투자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연설했습니다.

모습을 감춘 지 3주 만입니다.

앞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결장 감염으로 지난 2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오타멘디 병원에 입원했다가 1주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퇴원 후에도 열흘가량 외부 활동을 중단하면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호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사법 당국이 자신 소유의 호텔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데 대해서도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사법 당국은 아르헨티나 남부 산타크루스 주에 있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소유의 알토 칼라파테 호텔을 통해 돈세탁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탭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동안 대통령 부부를 둘러싸고 편법 재산 증식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야권은 대통령 부부가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을 싸게 사들여 비싸게 되파는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공중파 TV 채널은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4천567% 늘었다고 전하면서 재산 증식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2003년과 2007년, 2008년 등 3차례 걸쳐 대통령 부부의 편법 재산 증식 의혹에 관해 공식적인 조사가 이뤄졌으나 모두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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