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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선수 숫자 부풀려 보조금 챙긴 경기단체장 입건

강원 홍천경찰서는 25일 대회 참가 선수의 숫자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4년간 9천400만원 상당의 국고 보조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홍천군 국민생활체육연합회 소속 모 경기단체장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0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4년간 22개 대회에 홍천군 소속으로 출전한 참가 선수의 숫자를 부풀리고, 물품을 구입 가격보다 30∼50% 비싸게 구입한 것처럼 사업계획서를 꾸며 9천400여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참가 선수와 임원 1인당 책정된 급식비, 교통비, 숙박비를 근거로 지급하는 대회 참가 보조금의 경우 실제 참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선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부정 수급한 보조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홍천군에 통보했다.

경찰은 A씨와 같은 수법으로 국고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다른 경기 단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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