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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리디아 고, 정상 '우뚝'…상금·보너스까지 '어마어마'

17세 리디아 고, 정상 '우뚝'…상금·보너스까지 '어마어마'
<앵커>

올해 17살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보너스를 포함해서 단번에 16억 7천만 원을 벌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리디아 고는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파라과이의 그라나다, 스페인의 시간다와 연장전을 벌였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 속에서도 리디아 고는 17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침착하게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하며 경쟁자들을 압박했습니다.

2차 연장전에서 그라나다가 보기를 범해 먼저 탈락했습니다.

3차 연장전에서는 시간다가 1.5m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땅을 쳤고, 곧바로 4차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리디아 고가 두 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린 반면 시간다는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 무너졌습니다.

리디아 고는 프로 첫해인 올해 3승을 올려 LPGA 통산 5승을 기록했습니다.

우승상금 50만 달러와 함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합산한 CME 포인트도 1위에 올라 100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받았습니다.

한 대회 150만 달러 상금은 LPGA 역대 최고액입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교포 : 이렇게 많은 돈은 처음 봐요. 내년 시즌도 무슨 일이 생길지 기대되네요.]

박인비는 공동 24위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상금왕 타이틀을 모두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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