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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10개 직위 민간 개방…'관피아' 척결

<앵커>

새로 출범한 인사혁신처가 10개 직위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퇴직 공직자가 민간기업에 다시 취업할 때 최종 심사하는 역할을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출범한 인사혁신처가 국장급과 과장급 3개 직위를 포함한 10개 직위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자리는 과장급인 취업심사과장입니다.

취업심사과장은 퇴직 공직자가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업무 연관성 등을 심사해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실무를 총괄하는 자립니다.

이른바 '관피아' 척결을 위한 첫 단추로 퇴직 공직자의 민간기업 재취업 여부를 총괄하는 자리를 민간 전문가에게 넘기겠다는 구상입니다.

국장급 직위인 인재정보기획관은 사회 각계 각층에서 공직후보자를 발굴해 정무직인 장차관 등의 임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인사혁신처 인력의 30%를 민간 전문가로 충원해서 공직개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면/인사혁신처장, 지난 19일 : 혁신을 해야된다는 것이 인사혁신처를 만든 기본적인 이유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해결하도록 해보겠습니다.]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첫 혁신 카드로 민간 개방을 꺼내든 인사혁신처가 공직사회의 벽을 깨고 근본적 체질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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