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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전쟁 나면 청와대는 안전하겠나" 또 위협

<앵커>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 지 4년째가 되는 날인 어제(24일), 북한은 사죄하기는 커녕 오히려 핵전쟁을 운운하고 나섰습니다. UN 대북인권결의안을 맹비난하면서 핵전쟁이 나면 청와대는 안전하겠냐고 위협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어제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하수인들이 만든 UN 대북인권결의를 전면 거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을 '보복의 첫 과녁'으로 삼겠다고 으름장도 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을 겨냥해선, "핵전쟁이 나면 과연 청와대는 안전하겠느냐"고 위협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이 땅에 침략의 포성이 울부짖고, 핵전쟁이 터지는 경우 과연 틀고 앉아 있는 청와대가 안전하리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20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서, 이번엔 핵전쟁까지 운운하며, 수위를 높인 겁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핵전쟁 위협 등 도발적 언동을 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김정은 제1비서가 북한군의 해상상륙 훈련을 참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은 그제 사전예고 없이, 남포 인근 서해안에서 진행됐다"며,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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