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여자 1,000ｍ 1분18초52로 10위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박승희가 10위를 차지하며 개인 최초로 '톱10'에 올랐습니다.

박승희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 18초 52의 기록으로 전체 20명의 선수 가운데 10위에 올랐습니다.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뒤 올 시즌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는, 지난 1차 대회 1,000m에서는 13위를 차지했고, 그제 열린 2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1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박승희의 오늘 기록은 지난 1차 대회 1,000m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에는 0.79초 못 미치지만, 자신이 태릉스케이트장에서 작성한 기록 가운데에는 가장 좋습니다.

박승희는 지난달 10일 태릉에서 열린 1차 공인 기록회에서는 1분 20초 40의 기록을 냈고, 같은 달 30일 태릉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1분 21초 16을 찍었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태릉에서의 개인 기록을 2초 가까이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이상화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여자 1,000ｍ에는 불참했고, 우승은 1분 16초 95로 태릉 트랙 신기록을 작성한 중국의 리치스가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