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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림비 설치, 연방 정부 관여 사안 아니다"

백악관 "기림비 설치, 연방 정부 관여 사안 아니다"
미국 백악관은 각 지역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되는 데 대해 연방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며 지방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 분쟁은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인터넷 민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에서, 캘리포니아주 글린데일 시립공원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인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일본계 미국인 네티즌들의 청원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백악관은 "일반적으로 연방 정부가 아닌 지방 정부가 거리 이름을 짓거나 지방공원에 기념물을 설치하는 등의 현안에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주의 지방 관리들에게 문의하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글린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놓고 이를 철거하라는 일본계 네티즌과 소녀상을 보호하라는 한국계 네테즌의 요구가 맞서면서, 각 입장에 동조하는 청원자 수는 10만명을 넘었습니다.

백악관은 뉴저지 및 뉴욕 주의 위안부 기림비와 거리명을 철회해달라는 일본 네티즌의 요구에 대해서도 해당 지방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같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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