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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까지 '돈 풀기' 시작…한국 '사면초가' 우려

EU까지 '돈 풀기' 시작…한국 '사면초가' 우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4.11.22 20:12 수정 2014.11.22 2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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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우리 경제가 받을 영향입니다. 일본에 이어서 유럽까지 예고했던 돈 풀기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유럽, 또 중국의 통화가치가 함께 떨어지면 수출해서 먹고사는 우리 경제는 자칫 사면초가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 ECB가 트위터를 통해 어제(21일)부터 자산유동화증권, ABS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과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ECB가 사들여 돈을 푸는 양적 완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ECB는 앞으로 2년 동안 1조 유로, 천3백조 원을 유로 존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겁니다. 자산매입 규모와 속도, 종류를 물가상승률 목표에 맞춰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중국의 금리인하에 ECB의 자산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주요증시는 일제히 올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 가치는 ECB가 돈을 풀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더 떨어졌습니다.

EU의 돈 풀기로 미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경우 일본 엔화 가치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우리 수출기업들과 가장 경쟁을 많이 하는 곳이 일본기업이고요. 유럽이 돈을 풀기 시작하면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우리 수출기업이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경기침체와 물가하락을 막기 위한 각국의 통화 전쟁 속에 우리 경제가 자칫 사면초가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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