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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모유 수유율 28%…늘었지만 평균 미달"

"북한 모유 수유율 28%…늘었지만 평균 미달"
지난해 북한 산모들의 모유 수유율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세계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보고서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지난 20일 발표한 '2014 세계아동현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 산모의 출산 직후 모유 수유율이 2012년(18%)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난 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195개국 중 113번째로 세계 평균(44%)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출산 직후 모유 수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프리카 말라위로 9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앤드루 브라운 유니세프 아시아사무소 대변인은 VOA에 "북한 산모들에게 출생 직후 1시간 이내 모유 수유를 하고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먹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모유 수유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천명 당 27명으로 195개국 중 79번째로 높았으며 산모 사망률은 630명당 1명으로 670명당 1명이었던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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