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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두 테너 경쟁적 내한…비싼 가격에 '고민'

<앵커>

세기의 테너죠, 호세 카레라스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이번 주말 각각 우리나라에서 공연합니다. 마치 경쟁하듯이 같은 날로 잡힌게 이색적인데, 비싼 가격이 좀 아쉽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정적인 음색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호세 카레라스가 4년 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의 한국인 가수 캐슬린 김과 함께 무대에 섭니다.

[호세 카레라스/오페라 가수 : 한국 관객들은 저와 플라시도 도밍고 같은 가수들을 한번에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오페라나 음악에 깊이가 있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74살이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준 뮤지컬이나 영화 음악도 들려줄 예정입니다.

[플라시도 도밍고/오페라 가수 : 모든 관객들은 색다른 음악을 접하기를 원합니다. 관객들을 행복하게 할 음악들로 구성하는 게 당연합니다.]

세계적인 두 테너를 같은 날 볼 수 있게 됐지만, 문제는 티켓 가격입니다. 호세 카레라스 공연의 티켓 최고가는 44만원. 극장 1층 좌석 대부분이 이 가격입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공연의 표 값은 최고 25만 3천원입니다.

[박제성/음악 평론가 : 매니지먼트들은 전문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고 자신이 추진한 콘서트의 티켓 가격도 내리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데…]

전성기 때였다면 초고가의 입장료라도 지불했을 팬들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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