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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관광명소 해변에 대백상어 잇따라 출현

호주 시드니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본다이비치에 영화 '죠스'의 모델로 널리 알려진 대백상어가 잇따라 출현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본다이비치 가장자리에 설치된 안전그물에 대백상어가 걸려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21일에도 또 한 마리의 대백상어가 안전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시드니 지역 대표적 관광명소인 본다이비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방문코스로 알려진 곳이다.

더욱이 11~12월은 남반구인 호주의 여름철이어서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서핑과 물놀이 등을 위해 본다이비치를 찾는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1차산업부 관계자는 "1937년 처음 시드니 인근 주요 해변에 안전그물이 설치된 이래 상어에 의한 치명적 공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안전그물이 해변 바깥쪽 전체에 설치된 것은 아니고 상어가 영역을 구축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로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지난 9월 NSW주 바이런베이 앞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지는 등 올해 들어서만 4~5명의 물놀이객이 상어의 공격에 희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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