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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평년보다 포근…국지성 폭설 주의

<앵커>

요 며칠 따뜻한 날이 이어졌죠. 올겨울은 평년보다 포근하겠다는 예보입니다. 하지만 서해안과 중부 지역에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뜻한 햇볕 속에 도심 속 공원이 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물결처럼 출렁이는 억새 사이에서 추억을 남깁니다.

[이경해/인천 남동구 : 입동도 지나고 추울 때인데 날씨가 따뜻해서, 옷도 편하게 입고 나왔고.]

지난주 반짝 한파 이후 서울의 낮 기온이 계속 올라 오늘(21일)은 평년보다 7도가량 높은 16.5도를 기록했습니다.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북쪽의 찬 공기가 주춤하면서 포근한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겨울이 예년에 비해 포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약한 엘니뇨가 이어지기 때문인데 지난 2006년에도 엘니뇨가 발달하면서 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8도나 높았습니다.

다만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내려오면서 초겨울 한파와 1월 한파가 두세 차례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12월은 서해안에, 1월에는 강원 동해안에 큰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1월에는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가 되면 동해안 쪽으로는 굉장히 많은 눈이 내릴 수가 있습니다.]

올겨울은 추위 걱정을 덜겠지만 미세먼지가 늘면서 공기가 조금 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태훈,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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