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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공소 골목 찾은 박 대통령 "문래동 영광 재현"

<앵커>

문래동에서 만들지 못하면 다른 어디서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때 문래동 철공소 골목의 기술력은 알아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 골목을 찾았습니다. 문래동이 옛날의 영광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문래동 철공소 골목입니다.

70~80년대 금속 부품 제조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천칠백여 개의 소규모 철공소만 남아 있습니다.

최근 빈 철공소에 예술인들이 모이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유지연/설치 미술 작가 : 이것은 소공인과 같이 철로 연꽃을 제작했어요.]

[박근혜 대통령 : 예술과 철공이 만났어요. 이게 다 철이에요?]  

박근혜 대통령은, 문래동 철공소 골목이 창조경제의 현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문래 철공인들과 예술인들의 감각이 접목된다면 산업과 예술이 만나서 '메이드 인 문래' 이런 명품이 탄생할 수 있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소규모 영세 수공업자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판로 개척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새정치연합 전순옥 의원의 건의로 이뤄졌습니다.

야당 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던 전 의원이, 자영업자의 고달픈 삶을 이해하려면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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