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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 저수지 '중점 관리'…수질 개선 기대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1일)은 용인 기흥 저수지가 중점 관리 저수지로 지정돼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용인의 기흥 저수지는 주변의 경관은 좋지만, 수질이 나빠 수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중점 관리 저수지로 지정돼서 수질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에 있는 기흥 저수지는 총저수량이 1천100만 톤이 넘습니다.

50년 전인 지난 1964년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용인이 급속한 개발붐을 타면서 수질이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

20만 명이 채 안 되던 인구는 5배가 넘는 100만 명 수준으로 늘었고, 저수지 주변엔 산업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수질이 4등 급수 이하로 떨어졌고 여름이면 악취 때문에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윤상진/조정팀 코치 : 날씨가 추워지면서 녹조가 줄어들기는 했는데 여름이면 녹조가 매우 심해서 악취가 좀 심합니다.]

이번에 수질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환경부와의 협의 끝에 기흥 저수지가 중점 관리 저수지로 지정됐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서 모두 544억 원을 지원받아 수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단 수질을 3급수로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저수지 유입로 부분에 소규모 댐을 만들어 또 한 번의 정화 과정을 거치게 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인공습지를 조성해서 저수지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물 순환 장치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하수종말처리장 기능도 대폭 개선이 가능합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수질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에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각종 여가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저수지 주변 개발계획을 마련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질개선이 먼저라는 방침에 따라서 시행을 미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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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한 대학교가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50만 원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을지대학교는 캠퍼스를 힐링존으로 정해 금연 지역으로 선포하고 금연 장학금 지급 등 다채로운 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교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상담과 함께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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