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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얼굴에 손 안 대는 이유…"진실된 연기 위해"

이정재가 얼굴에 손 안 대는 이유…"진실된 연기 위해"
배우 이정재가 미용 시술에 대해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정재는 데뷔 20년간 그 흔한 시술 한 번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언젠간 받을 수도 있겠죠? 다행히 아직까진 잘 버티고 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4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청춘스타이자 미남스타로 각광 받았던 20대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얼굴에 주름도 꽤 보인다. 그러나 그는 가급적 얼굴에 손을 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연기자는 얼굴에 최대한 손을 덜 대는 게 좋다"면서 "배우는 연기로서 관객에게 이야기와 인물이 진실인 것처럼 설득을 해야 하는데 얼굴에서 진짜 같지 않은 포인트들이 보여진다면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몰입이 안 될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워낙 잘생긴 배우들이 많아서 내가 조금 못 생겨 보인다 해도 시술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 외모가 아닌 연기로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정재는 '관상' 개봉 당시 '잘생김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여성 관객이 무대 인사에 나선 이정재에게 다가가 "오빠, 얼굴에 김 묻었어요"라고 말했고, 이정재가 당황하자 "잘생김이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낸 것. 이 상황은 영상으로 남겨져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출연한 '신세계', '관상'이 연타석으로 흥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정재는 신작 '빅매치'로 팬들과 다시 만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액션 영화로 이정재는 이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호호호비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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