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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폭염' 호주 NSW주 곳곳에서 산불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밀어닥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소방대는 고온과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주 전역에 걸쳐 27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소방대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이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해 아직 직접적 재산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뉴사우스웨일스주 내에서 발생한 27개의 산불 가운데 7개가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드니를 비롯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요 지역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0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광역 시드니와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헌터 등 많은 지역에서 화기 사용 금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시드니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8도를 기록했으며 펜리스와 리치먼드 지역의 수은주는 4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자 주말을 맞은 많은 시드니 시민은 일찍 일과를 마치고 근처 본다이비치와 맨리비치 등 해변과 유원지 등을 찾아 일광욕과 물놀이 등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모레 시드니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6도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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